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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취업열기 '후끈'..대기업 등 경력직 2천명 채용

전경련-대기업,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 개최

2013-09-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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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중·장년 재취업을 위해 기업들이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주요그룹은 12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LG(20개사)·현대자동차(16개사)·삼성(11개사)·롯데(10개사)·포스코(9개사)·한화(8개사)·GS(7개사)·KT(7개사)·CJ(7개사)·두산(4개사)·현대(4개사)·SK(2개사)·효성(1개사) 등 13개 그룹의 106개 협력사와 80개 우량 중소·중견기업 등 186개사가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유통·서비스 1033명, 연구·기술직 361명, 사무관리직 263명, 생산·품질직 258명, 영업직 147명 등 총 2062명의 경력직을 뽑을 예정이다.
 
◇전경련은 13개 주요그룹 106개 협력사와 80개 우량 중소·중견기업 등 186개사가 참여하고 총 2062명의 경력직을 뽑는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을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사진=전경련)
 
현장에는 30·40대부터 50대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생), 60대 시니어 등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 구직행렬이 이어졌다.
 
박람회장에서 만난 구직자 이정한씨(51)는 "유통업을 하다 퇴직한 지 3개월 정도 됐다"며 "대기업 등이 참석해서 기대감을 갖고 왔다. 보이기 위한 박람회가 아닌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었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취업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신청자에게는 온라인 자동매칭시스템으로 적합한 채용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행사당일에는 전문컨설턴트가 적성과 역량에 맞는 기업을 추천해주는 현장매칭관을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기업의 1차 협력사가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933억원, 상시종업원수는 521명으로 알짜배기 중소·중견기업이 많이 포함됐다. 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영업판매분야의 중장년 채용에 역점을 뒀다.
 
이 밖에도 중장년 채용특성에 맞게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경력단절 여성과 50대 이상의 중장년들에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시간제 일자리 전용채용관이 운영됐고, 전역군인들의 중소·중견기업 재취업을 돕기 위해 국방취업지원센터도 함께 참여했다.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은 "지금까지 은퇴자들을 위한 취업박람회는 작은기업들 위주로 이뤄져 단기적인 허드렛일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대기업과 협력사들이 대거 참여해 은퇴자들의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박람회 이후에도 전경련 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구인기업의 채용수요와 중장년의 구직수요가 잘 연결되도록 가교역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노사발전재단·대한상공회의소·대한은퇴자협회 등 7개 기관이 공동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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