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곽보연

대한상의 "성장사다리 구축방안 환영..일부 보완 필요"

2013-09-17 13:29

조회수 : 1,49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의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 마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경제계가 주장해 온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조정 등 일부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17일 논평을 내고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취약성을 개선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이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이어 "이번 대책으로 정책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견기업의 경영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성장을 기피하던 피터팬 증후군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또 ▲R&D 지원 강화 ▲무역금융 확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프로그램 시행은 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의는 "특히 '중견기업 특별법'을 제정키로 한 것은 중견기업 육성정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이라며 "뜻깊게 생각하며 조속한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가업승계와 R&D 세액공제 등 경영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던 부분이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상의는 "그동안 경제계가 주장해 온 R&D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조정과 가업상속 공제 대상범위 확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아쉬운 부분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17일 개최된 제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견기업을 진입초기와 정착기, 성장기 등 단계를 나눠 각 분야별로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성장사다리 구축 정책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수립과 시행을 위해 올 연말까지 '중견기업 특별법'을 제정키로 결정했다. 현재 중소기업연구원이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 곽보연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