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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천호선, 야권연대 제안 "취약한 정권 정당성 폭로해야"

"모두가 머리 맞대고 힘 합쳐야"..전국 순회 예고

2013-09-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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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서울광장에서 33일째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는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3일 야권의 연대를 제안하며 "이제 국민이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대통령의 책임있는 결단을 기대할 수 없다. 국면이 바뀌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지금부터 정의당은 국민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국정원 선거 개입이 얼마나 거대한 국가범죄인가를 제대로 알리고 박근혜 정권의 취약한 정당성을 폭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을 포기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고드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 규탄 운동은 촛불시민들과 시민단체가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제 정치권이 보다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주의를 바라는 정치세력이라면 그 누구도 뒤로 물러서서는 안 된다"면서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의당은 정당과 정치세력, 정치지도자가 함께 하는 연대의 틀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면서 "이 정치연대가 시민단체 시국회의와 더불어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 후퇴와 복지의 포기를 막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정미 대변인은 "빠르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전국 순회를 통해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수호,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원상회복을 촉구하며 국민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 민주주의와 민생수호의 힘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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