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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iMBC, 中 최대 동영상포과 콘텐츠 공급..'역대 최대'

中 '아이치이'에 2014~2015년 2년간 총 113억 콘텐츠 공급

2013-09-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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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iMBC(052220)가 역대 최대 규모의 한류 콘텐츠 수출에 나선다.
 
iMBC는 30일 중국 최대의 검색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의 동영상 포털인 아이치이(iQIYI)와 5년간 총 1052억달러(한화 113억원) 규모의 독점 콘텐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23%에 달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18년 9월 29일까지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MBC에서 방영된 모든 콘텐츠이며,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 독점 공급된다.
 
계약에 따라 이번 수출 계약실적은 실제 연간 콘텐츠 공급이 시작되는 내년과 2015년 각각 1분기에 반영된다.
 
iMBC관계자는 "계약기간은 5년이지만 실제, 매출은 내년과 내후년에 반영된다"며 "방송콘텐츠의 경우, 일반적으로 계약이후에도 3년 가량 추가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에, 계약기간과 실제 매출반영기간이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아이치이는 중국 최대의 동영상 포털사이트로 이용자 수만 3억명가량에 달하며 전체 중국시장에서 89.5%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말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중이다.
 
iMBC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중국 PPTV와 3년간 85억원 규모의 콘텐츠 수출을 진행한 바 있지만, 이번 계약은 이전 계약에 비해 33%나 규모가 급증한 수준이다.
 
iMBC 관계자는 "이전 중국으로의 (콘텐츠) 수출 계약중 가장 큰 규모이자 개별 콘텐츠별로 높은 단가를 인정받은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전에 비해 높아진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반영해 보다 높은 수준에서 iMBC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만큼 이후 안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iMBC는 콘텐츠 수출이외에도 아이치이와 연말까지 한류관련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e-커머스 사업제휴, 온라인 광고바터 등 부가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며 인터넷 쇼핑 사업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사업분야에서도 콘텐츠 유통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이미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iMBC는 '뽀로로', '타요' 등 애니매이션은 물론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배급사 'NEW'의 콘텐츠판다와 영화유통 계약을 통해 웹하드 플랫폼을 활용한 수익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iMBC 관계자는 "중국 최대 동영상포털과의 계약은 물론 웹하드플랫폼의 성장성이 밝은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보유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에 나서 독자적인 기업환경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MBC는 MBC미디어 그룹의 콘텐츠 유통과 유료화 서비스를 담당하고 잇으며 지난해 IFRS별도기준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시현했다.
 
지난 상반기 누적 수익은 257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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