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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이슈주분석)반도체주, 겹호재로 동반 '강세'

2013-10-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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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D램 가격 상승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반도체주들이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4일 삼성전자(005930)는 사상 최고 실적 기록에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이다가 실적 기대감이 소멸되며 보합인 141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시작 전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10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지난 2분기 사상 최고치였던 9조5300원을 넘기며 또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예상보다 1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본다"며 "4분기에는 D램과 낸드 가격 인상, 갤럭시 노트3를 필두로 한 고가 스마트폰 판매량에 기반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부문 실적 호조에 D램 가격 강세 신호가 부각되며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 대비 1300원(4.17%) 오른 3만245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우시 공장 화재로 D램 가격이 급등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MHz의 9월 하반월 고정거래가격을 1.72달러로 책정했다. 8월 하반월 보다 8.86% 오른 가격이다.
 
이에따라 중소형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로 장을 마쳤다.
 
하나마이크론(067310)은 전거래일보다 570원(8.60%) 상승한 72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도 STS반도체(036540), 크로바하이텍(043590), 시그네틱스(033170), 에스티아이(039440), 유진테크(084370), 원익IPS(030530) 등이 2~7%대 상승 마감했다.
 
최근 중국으로의 반도체 장비 투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부터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공장 반도체 장비 본격 발주에 대한 수요 공시가 집중되고 있다"며 "반도체주들의 견조한 주가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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