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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KS)최형우 "한국시리즈, 기다리기 힘들었다"

2013-10-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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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정규시즌 선두 팀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일찍 오른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최형우가 한국시리즈 일전을 하루 남기고 소감을 전했다.
 
최형우는 23일 오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삼성 대표로 류중일 감독, 투수 배영수와 함께 참석했다.
 
최형우는 한국시리즈를 임하는 마음가짐을 묻는 질문에 "(한국시리즈를) 기다리느라 힘들었다"고 운을 뗀 이후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데, 매년 계속 해오던 것이라 솔직히 큰 긴장감이 없었다. '기다리기 지쳤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준비를 많이 했다. 한국시리즈를 대비하는 노하우가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하며 "선배나 후배들이 다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장이어도 특별하게 할 게 없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최형우는 대결 상대인 두산의 장점을 높이 평가했다. 최형우는 "솔직히 두산 외야는 굉장히 좋다"면서 "하지만 그 어깨를 우리가 어떻게 막을 수가 없다. (우리가 두산을) 다치게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최형우는 곧바로 "우리(삼성)는 100%로 뛸 것을 120%로 더 열심히 뛰면 된다"며 "그럼 좀더 빨리 (홈에)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최형우의 두산 칭찬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두산은 공격과 주루도 좋다. 불펜을 공략해야 하는데 선발을 일찍 무너뜨려야, 공략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결론은 자신감이었다. 최형우는  "우승을 하기 위해 여기까지 달려왔다. 지난 2년 동안 우승했던 기억은 잊고, 최선을 다해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양팀은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대구구장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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