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철도 노조 파업과 관련해 노조의 입장을 지지했다. 새정추는 철도 노동자들에 대한 정부의 대규모 징계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새정추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철도가 국가 기간 산업망인 만큼 민영화 여부는 폭넓게 여론을 수렴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현 시점에서 국민의 인프라인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새정추는 "철도 민영화 여부를 둘러싼 대립이 파업으로 이어져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8천여 명을 대규모로 직위해제하는데 대해 싶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또 "정부와 노사 간 입장 차이가 극명한 사안이 충분한 사전 조율 없이 졸속으로 진행돼 결과적으로 국민 불편과 불안, 물류차질 등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급히 수습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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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추는 '민영화가 아닌 내부 경쟁을 통한 경영 효율성 재고'라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새정추는 "(정부의 주장은) 타당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오히려 철도와 같은 네트워크 산업에서는 운영분리에서 발생하는 인력의 중복 등 비효율성의 비용이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분사를 더 이상 고집하지 말고, 폭넓은 여론수렴에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정추는 아울러 "공기업 부채 해결을 위해선 정부가 낙하산 인사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며 "이 문제의 해결 없이 (코레일) 분사를 하게 되면, 낙하산 나눠줄 자리만 늘어난다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