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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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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광주銀 본입찰 23일..은행별 2~3파전 압축

경은사랑-BS금융 우세 속에 기업銀 참여 여부

2013-12-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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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경남은행 본점과 광주은행 본점(사진제공=각 은행)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우리금융(053000) 계열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본입찰이 23일로 예정됐다. 은행별로 2~3파전으로 압축됐으며, 막판 가격 및 지역정서 변수도 예상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23일 오후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이달 말에 결정될 예정이다.
 
경남은행 본입찰에는 경은사랑 컨소시엄과 BS금융지주(138930), 기업은행(024110)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BS금융과 신경전을 벌이던 DGB금융은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키로 했다.
 
경은사랑 컨소시엄에는 이밖에 지역 환원을 요구하는 경남·울산지역 상공인과 경남은행 우리사주조합,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참여한 상태다.
 
기업은행은 탄탄한 자금력을 갖추긴 했지만 행장 교체기라는 상황 속에서 다른 인수후보에 비해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은행 본입찰에는 BS금융, 신한금융지주, JB금융지주(175330),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중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은 자금 조달 능력을 명확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도 자금력에서 앞서고는 있으나 광주은행 노조가 적극 반대하고 있어 실제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예비실사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며 "노조의 반발은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경남은행 인수전은 BS금융과 경은사랑, 광주은행 인수전은 신한지주와 JB금융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도 "지역정서나 입찰 가격 등이 막판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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