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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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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임종룡 회장 "우리투자證 인수에 전사적 역량 모아야"

2013-12-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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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1일 임직원들에게 "우리금융 증권계열 인수에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협금융은 우리금융 증권계열 중 우리투자증권(005940)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패키지 매물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다른 금융기관들이 M&A를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가며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동안 농협금융은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결과, 금융지주회사 중 최하위권에 머무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공적인 M&A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건전한 재무상태에서 다시 사업규모의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면 농협금융이 다시 금융권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날은 그리 머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은 2014년 농협금융의 최우선 과제로 '건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요즘처럼 위기상황이 일상화 되어버린 시기에는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금융회사의 생사가 달려 있다"며 "선진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검증으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회장은 "다양한 업종의 계열사,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광범위한 고객뿐만 아니라 농협 유통사업까지 농협금융은 국내 어느 금융그룹도 가지지 못한 시너지 잠재력이 있다"며 시너지 사업 추진 확대를 역설했다.
 
아울러 자회사별 비상경영대책회의 등 경영회의와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립한 '농협금융 15대 핵심전략과제' 추진, 확고한 IT시스템 구축에 따른 고객 신뢰도 제고 등도 올해 농협금융의 수행 과제로 언급했다.
 
이 밖에도 임 회장은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한 금융사고 방지, 금융소비자보호 및 사회적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 지역사회 공헌활동 확대 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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