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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박인비,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

2014-01-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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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제공=KB금융그룹)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난해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자로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주는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게 됐다.
 
GWAA는 3일 박인비가 기자단 투표에서 9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 수잔 페테르센(34·노르웨이)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박인비는 2013시즌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차례로 우승하는 등 모두 6승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상금왕, 한국인 최초의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인 선수가 GWA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은 것은 지난 1998년 박세리(37)와 2009년 신지애(26)에 이어서 세 번째다.
 
박인비는 AP통신을 비롯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여자골프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다"면서 "골프기자 분들은 나보다 내 자신을 더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수상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올해의 남자선수에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40·호주)이 총 218표 중 75표를 받아 5승을 올려 부활에 성공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70표)를 가까스레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스콧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GWAA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올린 케니 페리(미국)는 올해의 시니어선수로 뽑혔다. 
 
시상식은 PGA투어 이번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개막 하루 전인 오는 4월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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