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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MLB)이학주, MLB 선정 '유격수 유망주' 11위

2014-01-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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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이미지=MLB.COM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와 류현진처럼 빅리그에 진입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국인 내야수 이학주(24·템파베이 레이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이 선정한 '유격수 부문 유망주'의 11위에 올랐다.
 
MLB.com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유격수 부문 유망주 Top10'을 선정해서 발표했다.
 
이학주는 10위 이내에는 들지 못했다. 하지만 MLB.com이 언급한 '다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이학주가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치르지 못했지만 최근 건강을 회복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현 상태를 전하며 "뛰어난 수비실력과 상위 타순에 자리할 수 있는 타격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서울 충암고 출신인 이학주는 2008년 시카고 컵스와 115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2011년에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이학주는 이후 유망주로 급부상했고, 2013년 트리플A의 15경기 당시 '1홈런 6도루 7타점, 타율 4할2푼2리'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부상으로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4월21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이학주는 2013년 재활에 매진했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MLB.com은 여전히 이학주의 가능성을 인정했고, 유격수 유망주의 하나로 언급했다. 회복이 무척 빨라 오는 2월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유격수 유망주 부문 1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잰더 보가츠가 차지했다. 보가츠는 수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20-80 스케일의 파워 70점을 받아 1위에 됐다.
 
이어 하비어 바레즈(시카고 컵스)와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디슨 러셀(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2~5위에 올랐다.
 
이밖에 '엘에이 몬스터' 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의 유격수인 코리 시거는 6위, '추추트레인' 추신수의 새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루이스 사디나스는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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