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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큰손따라하기)외국인·기관, 선택은 '삼성전자'

2014-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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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005930)를 동반 매수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90억원 가량 사들였다. 기관도 삼성전자 263억원 어치를 동반 매수하면서 주가는 130만원 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그동안 소외됐던 IT주도 두 매수 주체의 바구니에 담겼다. 이에 따라 전기전자(IT) 업종지수는 주요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면서 IT주는 물론 대표 수출주인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자동차주 저가 매수에도 동참하면서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를 각각 339억원, 131억원 가량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공통으로 매수한 종목은 IT부품주인 파트론(091700)이다. 대형 IT주와 함께 주목받으면서 이날 주가는 12% 상승했다.
 
IT부품주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상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모 증권사 연구원은 "대형 IT주는 물론 부품주도 아직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며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분위기가 전환될 지 여부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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