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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황창규 KT 신임회장 정식 선임.."1등 KT 향한 새 출발"

2014-01-27 11:19

조회수 : 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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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황창규 KT 회장 내정자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회장으로 선임됐다.
 
KT(030200)는 27일 오전 10시 서울시 서초구 우면산 KT연구개발센터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黃昌圭) 회장 내정자를 1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표현명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의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임시 주총에는 의결권 주식수 2억4380만3648주 중 출석 주식수가 1억5285만6778주로 출석률이 62.7%에 이르면서 총회가 성립됐다. 350개 좌석수의 강당에는 400여명의 주주와 KT 임직원이 몰려 참석자 일부는 주총장 뒤에 서서 총회를 지켜봤다.
 
표현명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의장 인삿말을 통해 "지난 한해는 KT에게 사업적으로나 경영활동에 있어서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며 "회사와 관련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주주 여러분들에게 심려을 끼쳐드리고, 실적 저조로 배당금마저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게 돼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주주들에게 말했다.
 
표 대표이사는 "지난 3개월간 내부적으로 결속해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무선사업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지난 4분기 가입자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앞으로의 성장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그룹사간의 시너지를 강화해 미디어, 금융, ICT 등 사업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새로운 대표이사 회장 선임되면 조속한 시일내에 경영을 정상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7일 오전 10시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황창규 회장 후보자가 차기 회장으로 정식 선임됐다.(사진=곽보연 기자)
 
이날 주주들의 동의하에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 황창규 회장은 "회사가 어려운 시점에 회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 기업을 이끌어 본 경험과 국가 R&D 프로젝트를 수행한 노하우를 KT 경영에 접목해서 대한민국의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고 주주들에 약속했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장에 먼저 제공하고, ICT 기반의 융합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며 KT의 성공스토리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국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도전, 융합, 소통의 3대 경영원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지난 40여일간 주변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KT의 상황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현장 중심의 경영과 권한 위임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고, 신바람 나는 1등 KT를 만들어 가자"고 인삿말을 마무리했다.
 
황 회장의 임기는 2014년 1월27일부터 오는 2017년 정기주주총회일까지다.
 
다음은 황 회장의 프로필이다.
 
▲1953년 1월 23일생 / 부산광역시
▲1985 전기공학 박사 (美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1978 전기공학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1976 전기공학 학사 (서울대학교)
▲2014 (現) KT 대표이사 회장
▲2013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
▲2011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2011 UN 인권정책센터 이사
▲2010-2013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2010-2013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단장
▲2009 한국공학한림원 이사
▲2008-2009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2004-2008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2004-2008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2001-2003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장 (사장)
▲1999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장 (부사장)
▲1994 세계최초 256M DRAM개발 성공
▲1987 美 인텔社 자문
▲1986 美 Hewlett Packard社 자문
▲1985 美 Stanford University 전기공학과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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