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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박민식 "간첩증거 조작, 나도 잘모르는데..국민들 관심 없다"

"무조건 판사 결정, 진상 규명 기다리면 되는 것"

2014-02-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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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20일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조작 의혹에 대해 "국민적인 관심이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사진)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 같은 사람조차도 이 사건의 여태까지 경위를 잘 모른다"며 "이 사건에 특검하고 국정조사를 할 만큼 일반 국민들이 관심이 있는 사건이 솔직히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저는 걱정되는 것이 민주당에서 이것을 무슨 '간첩단 조작 사건' 이런 용어를 자꾸 들이대면서 과거 권위주의 시대 때 정권 차원에서 간첩단을 조작했던 사건하고 혼동시키는 전략을 자꾸 구사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 사안은 원칙적으로 국정조사 못하는 것"이라면서 "무조건 판사 결정을 기다리면 되는 것이지 뭐하려고 이걸 당외까지 나가서 주장할 만한 가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어떤 경위로 (증거가) 위조라고 판단하느냐, 그 근거나 이유를 전혀 제시하고 있지 않다"라면서 "그리고 중국 측에서 뭔가 추가적으로 발표를 해야 될 것 아니냐. 그런 게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우리 법무부에서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속한 시일 내에 진상을 파악하기로 했지 않나. 그러면 진상 규명을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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