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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김승연·최태원 이어 이재현도..고개숙인 회장님

2014-03-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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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법정에서 고개 숙인 그룹 총수들의 등기이사직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일부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 관계자는 4일 "이 회장이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일부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괄 사퇴가 아니라 임기가 만료되면 재선임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현재 지주사인 CJ를 비롯해 CJ제일제당·CJ CGV·CJ대한통운·CJ E&M·CJ오쇼핑·CJ시스템즈·CJ GLS 등 8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는 CJ E&M, CJ CGV, CJ오쇼핑 등 3곳이다. 주주총회는 21일쯤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 회장은 1심에서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4월30일까지로, 지난달 28일 연장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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