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현진

'3억원대 교비횡령' 김무성 의원 친누나 약식기소

2014-03-05 09:13

조회수 : 2,51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63)의 친누나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86)이 수억원대의 교비횡령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지난달 27일 3억7000만원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김 이사장을 벌금 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김 이사장을 약식기소한 까닭에 대해 "초범이고 피해액 전액을 변제한 점, 고령인 점, 학원 설립자로서 자기 재산을 모두 기부해 자식들에게 상속 재산을 주지 못했고 이에 따라 일부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 용문학원에 대한 감사 결과 김 이사장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의 딸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용문학원 소유 건물의 관리인으로 임명해 급여 명목으로 3억7000만원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이사장의 딸은 교비를 통해 급여를 지급받았지만 실제 관리인으로 근무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이사장은 고(故)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의 딸이며 고(故) 현영원 전 현대상선 회장의 부인이다.
 
 
  • 최현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