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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자동차부품주, 중국 모멘텀을 보자

2014-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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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가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던 가운데 자동차 부품주의 추가 상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부품주 내에서도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른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 자동차 시장의 중심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자동차시장은 회복국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 판매량이 전년대비 40만대 증가한 16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지만 중국의 자동차시장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0만대 증가하며 미국시장 대비 성장성에서 차별화가 재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중국의 승용차 판매는 174만2000대로 전년대비 13.8% 증가하며 양호한 한 판매 증가율을 기록, 예상을 웃도는 견조한 판매 호조세를 지속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중국시장에서 구조적 경쟁력으로 재조명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도 중국 자동차 보유대수의 폭발적 증가로 자동차 부품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판매 고성장은 중서부 내륙지방의 개발과 맞물려 있다"며 "서부 대개발과 내수 소비 증대로 내륙 지역 자동차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중국 비중 높은 부품주가 최선호주
  
증권가에서는 중국 비중이 높은 부품주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중국시장 신공장 증설로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이 해외공장 설립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대위아(011210), 만도(060980), 한일이화(007860), 새론오토모티브(075180), 현대공업(170030) 등 중국 비중이 높은 업체를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 수혜, 현대기아차 설비투자 증설 효과 기대감 등으로 중소형 부품회사가 매력적"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중국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어가고 있어, 향후 설비투자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경우 2월 중국 3공장 출고판매 개시, 조업숙련도 상승에 따른 가동률 향상, 4분기 신차종 투입 등에 따라 중국 판매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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