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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KT, 배당금 주당 800원..이사 보수총액 6억원 축소

2014-03-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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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KT가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800원으로 확정하고, 사내·외 이사진을 대거 교체했다. 또 회사의 상황을 고려해 이사 보수총액 한도는 6억원 축소했다.
 
KT(030200)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규이사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황창규 회장은 이날 "내부적으로는 모든 투자와 비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며 "사업과 그룹사도 효율성을 진단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재조정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전 임직원이 앞으로 사활을 걸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KT를 통신 대표기업 1등 KT로 다시 도약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을 고객중심으로 재정비해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대안으로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에너지, 미디어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성장 엔진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황창규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KT 주주총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곽보연기자)
 
이날 이사 선임 건에서는 모두 11명의 이사 중 7명의 이사가 새로 선임되면서 기존 이사진이 대거 교체됐다.
 
사내이사에는 한훈(KT 경영기획부문장), 임헌문(KT Customer부문장) 이사가 선임됐고, 사외이사로는 김종구(법무법인 여명 고문변호사), 박대근(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임주환(고려대 전자및정보공학과 객원교수), 유필화(성균관대 SKK Graduate School of Business 학장), 장석권(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이사가 선임됐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에서는 성극제, 김종구, 유필화 이사가 선임됐다.
 
CEO를 포함한 11명의 이사 보수한도액은 어려운 경영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65억원에서 6억원 감소한 59억원으로 승인됐다.
 
이날 배당금은 주당 800원으로 최종 확정됐고, 오는 4월18일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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