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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주간부동산시황)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관망세 지속

서울 매매가 0.01% 하락..전셋값 안정세

2014-05-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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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주택 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더욱 커진 가운데 중소형 저가 매물도 소진되며 거래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수도권 모두 안정세가 계속됐다. 다만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도심 지역이나 물량이 부족한 주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간 0.01% 떨어지며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가격 변동 없이 5주째 보합세가 이어졌다.
 
◇매매, 서울 재건축·일반 아파트 모두 약보합세
 
서울은 ▲용산(-0.04%) ▲강동(-0.03%) ▲강서(-0.03%) ▲구로(-0.02%) ▲동대문(-0.02%) ▲성동(-0.02%) ▲성북(-0.02%) ▲동작(-0.01%) ▲서초(-0.01%) ▲중랑(-0.01%) 등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용산은 매수세가 뜸해 이촌동 북한강 아파트가 한 주간 가격이 2500만원 하락했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와 고덕주공5단지, 둔촌동 주공3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들이 25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서 역시 거래가 부진해 방화동 동부센트레빌1차와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등이 500만∼1500만원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된 ▲은평(0.01%) ▲마포(0.01%)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마포 토정동 한강삼성과 신수동 신수현대가 500만원, 은평 증산동 중앙하이츠는 아파트 가격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1%) ▲일산(-0.01%) ▲파주운정(-0.01%)이 하락했다. 분당은 중대형 면적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서현동 효자현대와 이매동 이매한신, 이매진흥 등이 한 주간 500만∼1000만원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일산은 거래 부진으로 일산동 후곡13단지 태영을 비롯해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 등이 500만원 가량 가격이 빠졌다. 파주운정도 매수세가 없어 야당동 한빛마을3단지 자유로 아이파크의 가격이 250만원 하락했다.
 
반면 ▲광교(0.05%) ▲평촌(0.02%) ▲김포한강(0.01%)은 소폭 상승했다. 광교는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광교호수마을 참누리레이크의 가격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평촌도 평촌동 초원부영, 호계동 무궁화경남 등이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은 ▲수원(-0.02%) ▲안양(-0.02%) ▲의정부(-0.02%) ▲오산(-0.02%) ▲고양(-0.01%) ▲용인(-0.01%) ▲안성(-0.01%) 등이 매수세 부진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서울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자료제공=부동산114)
  
◇전세, 수요 줄고 거래 없어 안정세 계속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이 0.03%를 기록했고 수도권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수요가 없어 한 주간 아파트 전셋값이 0.02% 하락했다.
  
서울은 ▲동대문(0.47%) ▲강북(0.43%) ▲종로(0.38%) ▲성동(0.10%) ▲서초(0.06%) ▲성북(0.06%) ▲영등포(0.05%) ▲용산(0.05%) 순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도심 및 주변 지역으로 국지적인 변동폭이 컸다. 동대문은 이문동 금호어울림을 비롯해 장안동 장안1차 현대홈타운, 휘경동 롯데 등의 전셋값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강북은 번동 한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0.17%) ▲강서(-0.10%) ▲동작(-0.05%) ▲노원(-0.02%)의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했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의 전셋값이 1000만∼1500만원 떨어졌고 강서는 내발산동 우장산 힐스테이트와 화곡동 미성, 푸르지오 등이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6%) ▲분당(-0.04%) ▲평촌(-0.03%) ▲일산(-0.02%) 등 1기 신도시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의 전셋값이 150만∼250만원 떨어졌고 분당은 이매동 이매진흥과 이매한신, 정자동 한솔주공6단지, 구미동 무지개대림 등이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0.03%) ▲화성(0.02%) ▲고양(0.01%) ▲남양주(0.01%) ▲시흥(0.01%) ▲평택(0.01%) 순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인천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만수동 대성유니드, 간석동 두진, 남촌동 풍림1차의 전셋값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의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 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이를 개선시킬 만한 모멘텀이 없다면 당분간 관망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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