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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마켓리더톡)제이컵 루 "中 시장이 환율 결정하도록 해야"

2014-05-14 08:11

조회수 : 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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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 톡!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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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컵 루 "中 시장이 환율 결정하도록 해야"
"Let market forces decide its exchange rate"
 
미국이 중국의 환율 정책에 대해 다시 한번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정부에 위안화 가치 결정에 시장이 더 큰 역할을 하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는데요.
 
리커창 총리와 왕양 부총리 등을 만난 루 장관은 "시장이 환율을 결정하도록 허용하는 방향으로 중국 정부가 새롭게 약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투명한 환율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것이 균형된 경제 성장과 국제 무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정부는 지난 3월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하루 ±2%로 두 배 확대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정부가 의도적으로 위안화 약세를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위안화는 올해 달러 가치 대비가 4%나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루 장관이 앞서 중국에 강력한 위안화 개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같은 발언은 예고된 것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재프리 래커 "연준, 긴급대출 범위 제한해야"
"Fed Should Limit Emergency Lending"
 
양적완화를 반대해 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 위원이죠. 재프리 래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이 긴급대출 활동의 범위를 제한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래커총재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금융산업이 불안한 시기에 연준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제한된 역할을 맡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래커 총재는 "중앙은행의 신용을 채권자를 구제하는데 쓰는 것은 금융시장의 충격으로부터 취약성을 키우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래커 총재는 그동안 연준이 금융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꾸준히 반대해왔는데요.
 
이전에도 래커 총재는 연준이 금융시장 지원 조치의 한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여러번 강조한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래커 총재가 중앙은행의 금융 기관 구제로 금융 시장이 오히려 취약해졌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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