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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클릭!투자의맥)코스피, 2000선 안착 가능성은?

2014-05-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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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어닝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대외 불확실성도 완화되는 가운데 코스피는 단숨에 2000선을 돌파했다. 지수가 이 구간에 도달할 때마다 거론됐던 2000선 안착과 박스권 돌파 가능성이 다시 한 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2000선 안착 가능성이 예전보다 높아졌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외국인의 스탠스 변화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시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과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 탓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됐다.
 
◇우리투자증권-다시 밟은 코스피 2000, 긍정적 자세 견지
 
개선된 대내외 여건이 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환율이 투자 심리의 굴곡을 만들어내며 탄력적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환율 레벨의 안정화가 관건인데 자본 수익 외에 환차익까지 고려해야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도 적극적인 매수세를 지속해 나가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2000선 안착 과정에서 업종과 종목별 순환매 양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자동차와 부품 업종이 우선 관심 대상이며 트레이딩 차원의 낙폭과대주 선별 전략도 유효하다. 은행, 철강, 화학, 조선 업종이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 업종 내 수급 모멘텀과 실적 가시성을 확보한 종목군 중심의 압축 대응이 필요하다.
 
◇KDB대우증권-코스피, 다시 줄을 바꿔매다
 
5월 증시는 추세의 분수령이 돼 왔다. 올해 5월 증시 역시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중장기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월 초 연휴가 끝나고, 관망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피는 지난달 좁은 박스권 돌파에 이어 지난해 10월 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적으로는 1930~2100선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가 재개된 가운데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단기적으로는 543~574포인트 내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한양증권-이전보다 높아진 2000선 안착 가능성
 
외국인 매수 전환에 따른 수급 선순환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현물과 선물의 동반 매수가 강화되고,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나타나 코스피는 2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기술적 반등은 종료됐고, 2000선 안착과 추가 상승 여부는 외국인 스탠스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수급상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스권 학습 효과에 따른 경계감으로 속도 조절은 수반될 수 있지만 반복된 매물 출회로 투신권 잠재 물량은 이전보다 완화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추가로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유입될 경우 공매도 활용에 적극적이었던 롱숏펀드가 숏커버링에 나서며 펀더멘털 여건과 무관하게 지수의 상승 탄력이 강화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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