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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클릭!투자의맥)박스권 흐름 전망..실적 개선주 주목

2014-06-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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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이라크발 악재를 빌미로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다시 2000선 아래로 고꾸라졌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까지 예정돼있어 코스피 조정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격 매도를 자제하는 한편 조정시 시장의 대안 역할을 해왔던 실적 개선주에 집중하라는 전략이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문제는 이라크보다 환율
 
지난 주 금요일 외국인 매도는 이라크 리스크보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선 지난 3월26일 이후 시가총액 대비 많이 사들였던 업종은 전기가스, 전기전자, 통신, 유통, 금융, 건설 등이다. 지난 금요일 외국인은 이들 업종에 대한 매도에 집중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현 수준에서 급등락할 가능성이 낮다. 이번 주에는 대외 변수 두 가지만 잘 넘기면 반등이 가능하다. 이라크 사태와 FOMC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10달러만 넘지 않는다면 큰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 FOMC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 이번 주 고비만 넘기면 코스피는 다시 2000선 위에 올라서 있으리라 전망한다.
 
◇우리투자증권-조정을 이용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포트폴리오 전략 측면에서는 우선 2분기 프리어닝시즌이 도래하며 시장의 관심이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요즘처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주가 조정세가 강화될수록 실적 개선 종목군이 시장의 대안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강화되면서 전년 대비 기저효과가 높은 반도체, 증권, 철강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연초 이후 주가 하락세가 지속됐던 화학업종의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한양증권-지정학적 리스크, 시장 교란 요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교란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투심 위축과 수급 불균형이 예상된다. 국제 유가는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 주중 관심 변수는 FOMC다. 고용시장 불안정성과 주택경기 회복 정체를 감안해 경기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상당 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할 필요성 역시 재차 강조할 전망이다.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중립적일 것이다. 주중 경제지표는 하단 방어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2000선 중심의 박스권 플레이가 유지될 것이다.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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