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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EU, 탄소 저장 사업 지원 시작

EU, 英 기업에 3억유로 투입

2014-07-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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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성공해 탄소를 저장하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연합(EU)이 수억유로에 달하는 자금을 모집해 대단위의 친환경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영국 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저장하는 사업에 3억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사업을 진행할 자금이 없어서 수년간 관련 프로젝트를 시행하지 못했는데, 최근 들어서야 자금이 마련되면서 EU가 처음으로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한 지원금을 집행한 것이다.
 
EU 집행위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CCS)을 활용하려는 기업에 관련 시설을 짓고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CCS 사업 자금은 총 10억유로에 달한다.
 
CCS는 화석연료의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해 저장할 수 있게 한다.
 
지난 1월 EU는 오는 2030년까지 유럽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당시 수준보다 40%가량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코니 헤더가드 EU 환경·기후변화 집행위원은 "모집된 자금은 환경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CCS 기술이 통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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