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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美 괌 국제공항점 개장.."해외사업 박차"

2014-07-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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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면세점이 23일 미국 괌 국제공항점을 정식 개장하고 단독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국내 면세업체가 해외공항 내 일부매장에 입점한 적은 있지만 전체 사업권을 따내 면세점을 독점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괌 공항 면세점은 지난 30년간 세계 1위 면세 업체인 미국의 DFS가 운영해왔던 곳으로 지난해 롯데가 기존 사업자 DFS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오는 2020년까지 향후 10년간 롯데가 운영할 예정이다.
 
괌 국제공항 면세점은 2250㎡ 규모로 향수와 화장품, 패션잡화, 시계, 주류, 담배 등 모든 품목을 판매한다. 구찌와 끌로에 등 해외명품을 비롯해 설화수, 라네즈, 숨 국산 화장품도 포함됐다.
 
롯데면세점 축은 지난 1년간 시설 보수와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는데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모든 벽면에 바나나 잎 패턴을 넣어 괌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매장 중앙에는 4500갤런(액체 부피를 나타내는 단위) 규모의 수족관도 조성했다.
 
괌 관광청과 상호 방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쿠키와 초콜릿 등 괌 전통상품을 판매하는 '헤리티지센터'도 설치했다.
 
괌 국제공항 면세점 이용 고객의 60%가 한국, 중국, 일본 고객인 점을 고려해 곳곳에 통역 직원도 배치하고 '스타에비뉴'를 조성해 대형 멀티비전으로 한류 스타들의 인터뷰 동영상도 상영할 계획이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2012년이 해외 진출의 원년이었다면 올해 괌 공항점 오픈은 해외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그 결실을 맺어 나간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민간기업 차원의 협력 확대와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의 판로 개척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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