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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증권가 "현대건설, 향후 실적 정상화 기대"

2014-07-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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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증권가에서는 현대건설(000720)이 다소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4조7029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2796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저가공사와 미착공PF 비용 반영에도 해외 원가율 개선으로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본업은 양호했으나 환율과 과징금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환율 강세로 이라크 미수채권 평가손실 250억원이 발생했고 호남 고속철 담합으로 인한 공정위 과징금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반기 해외 손실현장 종료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보르쥬3 석유화학공장 완공에 이어 2분기 KOC파이프라인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해외 손실 현장 종료에 따라 하반기 원가율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주택사업의 경우 2분기 당진송악, 평택송담 착공전환에 따라 미착공PF가 2013년말 1조1000억원에서 79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에 대한 기대감과 분양시장 상황 개선에 따라 미착공PF 손실 우려도 해소 중"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엠코의 합병 효과도 기대된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2분기 실적은 지난 4월1일 현대엔지니어링에 엠코가 합병된 효과가 컨센서스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연결 영업이익률은 5.9%로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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