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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식품업계, 아시안푸드 간편식 잇단 출시

2014-10-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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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전문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는 일본식 덮밥과 태국식 볶음밥, 베트남 쌀국수 등이 식품업체의 간편식 제품으로 변신했다.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닌 재료와 맛에서도 고급스러운 간편식을 즐기려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상(001680) 청정원은 일본식 돈까스 덮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밥 제품 '쿠킨(COOK'IN) 가츠동' 2종을 출시했다.
 
매콤새콤한 맛의 '오리엔탈핫소스 가츠동'과 고소하고 담백한 '데리마요소스 가츠동' 등으로 구성된다.
 
'쿠킨 가츠동'은 단순 볶음밥 타입의 기존 냉동 제품과 달리 밥 위에 등심돈까스와 볶음김치, 각종 야채와 계란지단 등을 푸짐하게 올린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로 3분 조리한 후 별첨된 특제소스와 김참깨 후레이크를 넣고 비벼 먹으면 전문 요리의 맛으로 탄생한다.
 
빙그레(005180)의 '카오팟'은 국내 최대 규모의 태국 레스토랑인 아한타이와 합작해 개발한 태국 스타일의 냉동 볶음밥이다.
 
카오팟은 볶음밥의 태국식 이름으로, 이번 제품은 돼지고기 볶음밥인 '카오팟 무쌉'과 새우 볶음밥인 '카오팟 꿍'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고, 각각 트레이형(1인분)과 파우치형(2인분)으로 선보였다.
 
풀무원(017810)도 정통 동남아 제면 방식으로 만든 면을 팟타이 소스와 한 번에 볶아 바로 먹을 수 있는 태국식 볶음쌀국수 '팟타이'를 출시했다.
 
면을 따로 삶을 필요가 없어 간편하며, 태국산 정통 피쉬 소스와 100% 생 레몬과즙을 넣어 만든 특제 팟타이 소스로 전문점 수준의 팟타이를 맛볼 수 있다.
 
롯데푸드(002270)의 '포하오 베트남 쌀국수'는 뜨거운 물만 부어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쫄깃한 쌀국수 면발과 담백하면서 시원한 쇠고기 국물이 잘 어우러졌다.
 
라면처럼 냄비에 끓일 필요 없이 그릇에 면과 분말스프, 건더기스프를 넣고 끓는 물을 붓고 4분간 두면 맛있는 쌀국수가 완성된다.
 
함께 들어있는 칠리 소스는 취향에 따라 뿌려 먹으면 되며, 컵 타입과 봉지 타입의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마트(139480)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는 정통 인도식 커리를 즉석 레토르트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토마토와 크림으로 만든 부드러운 치킨 커리인 '무르그 마크니', 항신료를 넣은 매콤한 왕새우 바비큐 커리인 '징가 마살라', 고소한 쇠고기 커리인 '비프 코르마' 등 3종으로 구성되며,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워 밥 또는 빵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안 푸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면서 "맛뿐만 아니라 영양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어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청정원 '쿠킨 가츠동' 2종. (사진제공=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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