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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막말' GKL 임원, 증인채택

2014-10-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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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세월호 유가족과 5·18 민주화 운동 등에 대해 막말을 해 비판을 사고 있는 홍은미 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 교육원장을 국정감사장에 불러낸다.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7일 국정감사에서 "홍 교육원장의 트윗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세월호 유가족과 5·18 비난 발언 뿐 아니라 국회의원 외모 비교 등의 발언도 있었다"며 "이러한 트윗을 평일 근무시간에도 올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는 업무 해이 측면 뿐 아니라 공기업 임원으로서 최소한의 자격도 없다"면서 "오늘 6시까지 올 수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병수 GKL 사장은 "아버지가 요양병원에 있어 병문안을 가야 하고, (출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본인이 전해왔다"고 문제가 된 임원을 감쌌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홍 교육원장의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달에 이미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 이후에도 홍 원장이 비슷한 트윗을 올리고 있었다"며 "반성이나 교정의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설 의원은 "홍은미 교육원장은 오늘 태도와 과거 작태로 보니, 교육원장의 자격이 없다. 파면시켜야 한다"면서 "(홍 교육원장을) 증인 채택하겠다"고 말했다. 
 
홍 교육원장은 지난달 2일 SNS에 유민 아빠 김영오씨에 대해 "단식하면 위험해지는 것 모르고 단식 시작했나? 어쩐지 금목걸이에 쌍욕하는 꼴이 단식할 사람 같지 않다 했더니..밥 많이 먹어라"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8월24일에는 "자식 죽었는데 왜 부모에게 보상금을 주냐? 노후 보장수단으로 자식 낳아 키운거야? 세월호 사고로 부모 잃은 자립능력 없는 어린 자녀들만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챙겨주면 된다. 죽은 자식 내세워 팔자 고치려는 탐욕스런 부모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도 홍 교육원장은 지난 8월8일 "5.18은 북괴 김일성이 배후에서 조정한 국가전복 반란사태였다"며 "조속히 5.18을 재평가하라"라는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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