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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시아 순방 나서..아시아 재균형 전략 일환

2014-11-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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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나섰다.
 
(사진=로이터통신)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아시아 순방은 2009년 취임한 이래 6번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10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APEC 기업인(CEO) 서밋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남중국해 영토 분쟁을 놓고 상당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양국 간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미 캘리포니아 서니랜즈 회동 이후 처음이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 협력 강화 방안, 신형 대국 관계,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 테러리즘 위협 공동 대응,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의논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 방문 기간 박근혜 대통령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11일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이후 한반도 안보 상황과 북핵 위협,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12일부터 오바마 대통령은 미얀마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와 미국-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15일에는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편 이번 순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순방에서 푸틴 대통령과 공식 회동 계획은 없지만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 APEC 정상회의와 브리즈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두 정상이 비공식적으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란 핵 협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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