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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미스터피자, 말레이시아 기업과 합작..동남아 3국 진출

2014-11-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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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미스터피자가 지난달 필리핀 진출 발표에 이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3개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MPK(065150)는 말레이시아 기업인 YECHIU그룹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과 황청셩 YECHIU그룹 회장이 참석해 동남아 3개국을 총괄하는 합작법인 설립에 동의했다.
 
양사는 6개월 내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동남아 동남부권의 전진기지로 삼고, 내년 상반기 중 각국에 첫 점포를 개설할 방침이다.
 
또한 나라별로 사업 개시에 맞춰 프랜차이즈 수수료를 MPK그룹에 내고, 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오는 2017년까지 인도네시아에 50개, 말레이시아에 30개, 싱가포르에 20개 등 총 10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MPK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미스터피자가 상하이 진출 1년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자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YECHIU그룹이 사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해 이뤄지게 된 것"이라며 "YECHIU그룹은 초기 투자금으로 1000만달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YECHIU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YECHIU는 매년 30만톤의 알루미늄합금을 생산하는 제련회사로, 혼다, 닛산, 도요타, 미쓰비시 등 자동차 회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유통·외식 사업으로 영역을 늘리고 있다.
 
앞서 MPK그룹은 지난달 30일 필리핀 대형 외식업체인 WCGC와 미스터피자의 현지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리어트호텔에서 정우현 MPK그룹 회장(왼쪽)과 황청셩 YECHIU그룹 회장이 미스터피자 동남아 3개국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M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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