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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검찰 출석' 정윤회씨 "檢 원하면 대질 응한다"

"'국정농담 혐의 고발' 새정치연합, 무고죄로 맞고소 할 것"

2014-12-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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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10일 검찰에 출석한 정윤회씨가 검찰이 원할 경우 대질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의 검찰 출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질 조사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검찰이 요구하는 모든 것에 대해 응하겠다"고 답했다.
 
이 변호사는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씨가 국정농단을 했다"며 정씨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데 대해선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보도를 보면, 새정치연합의 고발 내용이 전부 허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하기 위해 현재 자료를 입수하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고죄 행위자는 고발장을 작성 및 이에 관여한 사람"이라며 "새정치연합에서 이 고발장을 어떤 경위로 작성하고 누가 의사 결정했는지 파악해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또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선 추가 고소에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원본 작성자는 고소하지 않나"는 질문에 "원본 작성자를 우리가 알 수는 없는 거니까"라며 "정씨가 가급적이면 고소를 확대하지 않길 원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씨는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 3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검찰 수사를 통해 문건의 작성자가 박관천 경정(현 도봉경찰서 정보과장)임이 드러난 상황이다.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그 뒤로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따르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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