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의 자율적인 산업구조 개편작업을 돕고 투자확대와 생산성혁신을 주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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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윤상직 장관 주재로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석유화학업계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절차 특례 등을 돕는 특별법(가칭 사업재편지원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단지 내 잉여 에너지와 부산물 교환, 유휴 생산설비 공동 활용을 위한 '공동배관망'과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산업단지의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콘덴세이트 등 저가 원료를 수입·활용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의 구매비용을 아끼는 방안도 추진되며,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하나인 '수송기기용 플라스틱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육성방안'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계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등 국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원가 부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신흥국의 반덤핑 조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