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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박성택표' 중기중앙회 새로운 조직도는

"새 조직, 업종 중심 전문성 높여"

2015-04-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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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 신임 회장이 취임 한달여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박성택호'의 주요 목표인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정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박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새로운 조직도를 공개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큰 방향에 대해 박 회장은 "기존에는 필요할 때마다 땜빵식으로 조직을 만드는 직능 중심의 조직이었다"며 "하지만 업종이 다양해지고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전문화가 필요했으며 이에 따라 직능에서 업종 및 사업 중심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향후 홍보와 정책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지난해 중앙회가 청렴도 4등급을 받았는데 청렴문화팀도 강화를 통해 투명한 중앙회를 만드는 데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중앙회의 이번 조직개편은 ▲회장 직속 민원실인 '열린소통팀' 설치 ▲홍보실 상근부회장 직속 체제 및 정책본부 단일화 ▲산업정책 및 업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지원본부'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박 회장의 선고 공약이기도 했던 열린소통팀은 비서실장이 이끌게 되며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현장 애로를 수렴하고 정책, 제도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홍보실은 부회장 직속으로 전문성을 강화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고, 2개였던 정책본부를 1개로 단일화해 관련없는 업무는 떼내고 본연의 기능에 집중시킬 방침이다.
 
송재희 상근부회장은 "기존 정책본부에서 소상공인정책실을 폐지하고 동반성장실을 성장지원실로 변경하면서 업종중심인 중앙회의 정체성을 강화했다"며 "대외환경에 변화에 맞춰 업종별로 접근할 것이며 관련 업무는 신설된 산업지원본부가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란우산공제기획부를 실로 격상시켰다. 송 부회장은 "그동안 공제사업이 빠르게 확장됐고 앞으로도 100만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제한도 역시 현재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전면적인 인사개편도 진행할 방침이다. 새로운 조직도에 맞춰 다음주까지 임원 및 실팀장 등 대대적인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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