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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스포츠선글라스, 국내가 해외 대비 35% 비싸

2015-05-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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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자전거 이용자 4명 중 1명 정도만 관련 안전용품을 착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와 함께 실시된 스포츠 선글라스의 품질시험 결과 일부 제품에서 충격강도에 문제가 발견돼 이는 개선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발표된 웹진 '스포슈머 리포트'에서 스포츠 선글라스와 헬멧, 장갑을 주제로 자전거 안전용품의 소비자 설문조사와 품질시험 실시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자전거 운행시 가장 중요한 안전용품으로 헬멧을 꼽았지만 실제로 착용하는 사례는 27%에 불과했다. 헬멧 구매시 소비자는 안전성과 착용감, 내구성 등을 고려 요인으로 꼽았고, 국내 브랜드가 해외 브랜드에 비해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도 집계됐다.
 
스포츠 선글라스와 장갑의 착용률도 25% 수준으로 나와 심각한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선글라스 품질 시험 결과에서는 도수, 렌즈평행도, 자외선투과율 등에서 모두 이상이 없었지만 렌즈 충격강도 시험에서 일부 제품의 경우, 균열이 발생했다.
 
국내의 가격이 해외 가격에 비해 35% 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특히 루디프로젝트의 'Agon(ImpactX2)'은 해외 가격이 국내 가격 대비 59% 수준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높은 가격의 스포츠 선글라스가 뛰어난 성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개발원은 이에 대해 국내 브랜드인 '칸투칸(S401 VIMAX)'과 '필모리스(MS-49PH)'가 렌즈 충격강도, 선글라스 테의 굴곡강도 시험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와 개발원이 발간하는 '스포슈머 리포트'는 스포츠용품 품질 및 해외 가격 비교 등 다수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스포츠산업활성화를 위해 시작됐다. 인터넷(sposumer.spois.or.kr)을 통해서 누구나 살필 수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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