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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승

휠라, 디자이너 정구호 부사장 영입

2015-05-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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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휠라코리아)
 
휠라코리아(081660)는 디자이너 정구호 씨를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휠라코리아가 국내 사업부문에 CD체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시점에서 관련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정통성에 차별화된 감성이 깃든 스타일을 접목해 스포츠웨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출근하며, 휠라 브랜드를 비롯한 휠라코리아 전 브랜드의 제품 디자인과 VMD(Visual Merchandising)부터 브랜드별 정체성과 방향성 재확립 등 전반적인 브랜드 운영을 맡게 된다.
 
정 부사장은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한 뒤 뉴욕에서 활동하다 귀국한 이후 독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쌈지 CD겸 대표, F&F를 거쳐 제일모직 CD 겸 전무로 지난 2013년까지 근무했다.
 
또한, 구호(KUHO), 르 베이지(LE BEIGE)의 론칭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무용 연출가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디자인 작업도 병행해왔다. 최근에는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정 부사장은 "휠라는 오랜 역사 속에서 훌륭한 자산을 지닌 브랜드인 만큼, 변화를 통해 활력을 불어 넣으면 다시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휠라코리아의 맨파워 및 글로벌 지사와의 협력을 더해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지승 기자 raintr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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