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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절정으로 치닫는 봄 분양시장

견본주택마다 예비청약자 '인산인해'

2015-05-3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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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기다리며 마지막을 앞둔 봄 분양시장에 많은 인파가 몰리며 열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은 지난 30일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김용현 기자
 
 
5월 마지막 주말. 견본주택마다 예비청약자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봄 수도권 분양시장 열기가 말 그대로 절정에 이르렀다.
 
지난 30일 오전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며 내부로 입장하기 위한 긴줄을 만들었다. 또 내부 역시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또 대기표를 뽑고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위례신도시에서 당분간 주택공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실상 최근 2년 내 마지막 분양 물량인데다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주부 양모씨는 "군부대 이전 등의 문제로 앞으로 위례신도시 공급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의 경우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걸어서 지하철 8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여서 희소성이 뛰어날 것 같아 청약을 넣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월초에 무려 1년 8개월 만에 위례신도시 내에서 토지 공급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2017년 12월에나 사용이 가능하다.
 
일산신도시에서도 20여 년 만에 새 아파트인 '킨텍스 꿈에그린'에도 지역 내 수요자들의 관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대화역 이용, 강변북로와 제2자유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정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한류월드 개발과 호수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일산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산 덕양구에 거주하는 한 내방객은 "호수공원이 근처에 있고,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들도 갖춰져 있어 일산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 가운데 한 곳이다"며 "몇 년 전 이 근처에 살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했는데 이곳에 새 아파트가 들어온다고 해서 다시 이 동네로 이사 오려고 생각중이다"고 말했다.
 
이들 단지 외에도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많은 단지들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청약접수를 앞두고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에는 전국 19곳에서 1만3820가구가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4배나 많은 물량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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