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홀딩스(102260)의 자회사
동성화인텍(033500)은 최근 세계 최초로 중소형 LNG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에 접목되는 SPB(self-supporting prismatic-shape imo type b; 일본 IHI 개발) 타입 보냉재를 중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PB 타입은 일본 IHI(Ishikawajima-harima Heavy Industries)에서 개발된 LNG 운송선 단열시스템이다. 이곳에 적용되는 보냉기술은 동성화인텍이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개발했으며 중국에서 건조되는 LNG FSRU의 보냉재를 국내 업체로서는 최초로 수출하는 것이다.
최근 청정연료인 LNG는 중국 및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입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수입된 LNG를 자국 내에서 공급 또는 운송하기 위하여 다수의 소형 LNG운송선이 필요하다. 이에 중소형 LNG 운송선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단열방식으로 채택되고 있다는 것이 동성화인텍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동성화인텍이 체결한 계약은 중국 난통지역 조선사에 척당 약 30억원 규모의 보냉재를 공급은 물론 시스템 설계 및 감리, 시공, 엔지니어링에 이르는 일괄 수주이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국 내에서 다수의 발주가 전망되는 SPB 타입 보냉재의 공급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소형 LNG 운송선의 경우에 독보적인 Spray 단열재 기술과 함께 신규 단열방식인 SPB 타입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향후 확대되고 있는 중국시장에 독점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