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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4일까지 메르스 환자 35명, 격리자는 1667명

3차 감염 계속 발생하는데 의료 기관 내 발생이라 안심?

2015-06-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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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5명이 추가 감염돼 전체 확진환자가 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35번째 환자인 의사는 지난달 27일 14번째 환자와 접촉했다. 이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는 않았지만 근접 거리에서 다른 환자를 살피다가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한 격리자가 16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4일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는 5명이 추가 돼 35명, 격리자는 266명이 더해져 1667명이라고 밝혔다.
 
이 날 메르스 감염의심자 133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됐고 이 가운데 5명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인원은 104명으로 추가 감염자 발생은 초읽기 상태다.
 
격리 인원 가운데 기관 격리는 164명, 자택에 자가 격리 중인 인원은 1401명이며 이 날 10명이 자택 격리에서 해제 됐다.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가운데 3명은 첫 감염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의료진과 가족, 문병인 등이지만 나머지 2명은 3차 감염자로 밝혀졌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발생한 감염자는 모두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여전히 지역사회를 통한 전염을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4일 장옥주 차관 주재로 감염 관련 7개 기관과 민관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 등을 내놓았고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또한 메르스 괴담 유포자를 검거하는 등 유언비어 확산에 대한 처벌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정확한 정보 공개나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보건 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아질 전망이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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