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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대·전남대 올해 신규 산학융합지구 지원대상 선정

미음·여수산단에 총 사업비 870억, 대학-기업 융합지구 구축

2015-07-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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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기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산업단지 내에서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융합하는 산학융합지구 신규 지원대상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올해 산학융합지구 지원대상으로 한국해양대 컨소시엄과 전남대학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양대는 미음 일반산업단지, 전남대는 여수 산업단지에 각각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게 된다.
 
올해 선정된 두 곳의 산학융합지구 사업에는 5년간 모두 240억원이 지원된다. 부산 미음 산단에 자리잡을 산학융합지구에는 총 사업비 464억원(민자 344억원),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는 403억원(민자 283억원) 규모의 거점공간이 건설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강서구 등 지자체와 대우조선해양 등 26개 기관이 손을 잡은 해양대 컨소시엄은 미음 산단 내에 조선·해양플렌트, 풍력 부품 분야에 트화된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등 3개 학과가 이전하게 되고, 부산 기계공고, 동의공고 등과 함께 취업 후 진학 프로그램도 대우조선해양 등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여수시,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32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남대 컨소시엄은 석유화학과 플랜트공정 분야에 특화된 산학융합지구를 여수 산단에 조성한다.
 
전남대는 화공생명공학과 등 5개 학과를 융합지구에 이전하고, 여수공고 등과 함께 취업 프로그램, 기업들과 연계한 계약학과 등도 운영하게 된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학교와 기업, 학생과 기업 연구자와 근로자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8개 지구를 선정해 지원해왔다.
 
2011년 시화·구미·군산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오송·대불·울산이 산학융합지구로 선정됐고, 2013년과 지난해에는 당진과 창원으로 결정됐다.
 
준공이 완료된 시화와 구미, 군산과 오송, 대불 지구에는 11개 대학 26개 학과의 학생 5515명과 173개 기업연구소가 이전을 완료했다.
 
지난해까지 산학융합지구에서는 산학공동 연구개발(R&D) 성과 124건과 사업화 프로젝트 44건 등의 성과가 있었고, 387명이 참여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산학융합지구를 17개로 확대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미음 산학융합지구 조감도(위)와 여수 산학융합지구 조감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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