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가 미국 항공기 부품업체 프리시전 캐스트 파츠를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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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버크셔헤서웨이는 이날 프리시전 캐스트 파츠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프리시전의 지분을 주당 235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금액은 320억달러이지만 프리시전의 채무까지 더하면 총 인수계약 규모는 372억달러로 늘어난다. 이는 그동안 버크셔헤서웨이의 인수합병(M&A) 중에 가장 큰 규모가 되는 것이다.
프리시전은 미국 포틀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49년 설립된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보잉과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 업체들에 제트 엔진 터빈 날개를 공급해오고 있다.
그동안 버핏은 프리시전을 주시해 왔고 지난 3월31일 기준으로 프리시전의 지분 3.1%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M&A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로 버크셔의 철도, 에너지등 자회사와 프리시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내년 1분기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USA투데이는 덧붙였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버크셔헤서웨이의 주가는 0.08% 내렸고 프리시전의 주가는 19.10% 급등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