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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 키워드는 '역사'

역사 기반 전략 게임 '도미네이션즈' 이달 중 아시아 출시

2015-08-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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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넥슨이 역사와 문명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루에도 수십개의 신작 모바일 게임이 쏟아지는 아시아 시장에서 세계 각국의 특수한 역사성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으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유휘동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실장은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개최된 '넥슨 모바일데이'에서 "전세계 모바일 게임 유저 5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아시아 시장은 매출 규모 면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은 각 국가의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현지 이해도가 높아야 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도 잘 준비해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 전략 중 하나로 '역사를 활용한 차별화'를 꼽았다. 유휘동 실장은 "요즘 모바일 게임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특정 게임이 돋보이게 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문명과 역사 기반 게임을 통한 차별화가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우리 넥슨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도미네이션즈 개발사 빅휴즈게임즈의 팀 트레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넥슨
 
이에 넥슨은 아시아 지역 각 국가의 유저들이 자신들이 공감하는 역사를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역사 기반의 모바일 전략 게임 '도미네이션즈'를 아시아 시장에 출시한다.
 
도미네이션즈는 '문명2',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등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올해 4월초 북미 및 유럽 시장 출시 이후, 8월 기준으로 해외 시장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한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그리스, 로마, 영국 등 총 8개의 문명 중 게이머들이 원하는 문명을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 내 한국 문명은 아시아 시장 출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다. '과학강국'의 특성과 약탈당한 자원을 일부 복원 받을 수 있는 '한강의 기적' 특성을 보유했다. 화랑, 독립군 등 한국의 역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미네이션즈 개발사 빅휴즈게임즈의 팀 트레인 대표는 "한국은 세계 역사 속에서도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 게임 내에서 방어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문명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도미네이션즈는 이달 중으로 한국, 대만, 일본 등의 시장에 안드로이드OS와 iOS버전이 동시에 출시된다. 향후 중국 시장에도 출시될 계획이다. 유휘동 실장은 "중국은 각 지역의 개별 앱스토어의 영향력이 큰 만큼 현지의 적합한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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