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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3분기 DLS 발행액 5조1869억원…전분기 대비 36%↓

2015-10-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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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파생결합사채(DLS) 발행액이 5조1869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5.7%,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 3분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 경기 둔화로 주요국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원유와 국제 금값도 하락해 DLS 투자 수요도 위축됐다"며 "아울러 주가연계증권(ELS)과 마찬가지로 기초자산가격 하락 탓에 조기상환 기회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보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조557억원 규모로 총 발행액의 58.9%를 차지했다. 신용사건이 1조5290억원(29.5%), 해외 지수가 1조1436억원(2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국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DLS 발행액이 2분기 대비 125.1% 증가했다. 금, 은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DLS는 금 가격의 변동성 확대로 방향성 예측이 어려웠던 탓에 전 분기 대비 42.2% 감소한 1952억원 발행에 그쳤다.
 
모집 형태별로는 공모가 21.2%, 사모가 78.8%를 차지했다. 또 원금 전액 보장형 파생결합사채(DLB)가 전체 발행액의 42.7%를 기록했다.
 
증권사별로는 현대증권이 8154억원의 DLS를 발행해 시장 점유율 15.7%를 확보했으며 KDB대우증권(14.4%), 하나금융투자(12.1%) 순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DLS 상환액은 5조158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같은 시간 중도상환금액은 5032억원으로 118.1% 늘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전체 손실 범위를 최소화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상환 잔액은 31조7525억원으로 2분기 대비 1% 증가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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