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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9월 ICT 수출, 올해 최고 기록 159억달러

휴대폰·반도체·D-TV 수출 증가로 2개월 연속 증가세

2015-10-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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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9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159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4% 늘어난 77억7000만달러로 흑자 규모는 81억3000만달러다.
 
특히 ICT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한국 수출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와중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3분기 ICT 수출은 1295억달러로 전체 수출이 6.6%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ICT 수출은 0.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폰과 반도체 수출이 각각 5.1%씩 늘어 206억달러, 474억달러를 기록하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ICT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폰은 34.1% 증가한 28억3000만달러, D-TV는 9.3% 증가한 6억1000만달러, 반도체는 0.8% 증가한 58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와 컴퓨터·주변기기는 각각 14.5%, 9% 줄어든 26억8000만달러, 6억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국내 업체의 주력 모델 출시와 부분품이 호조를 보이며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단가가 떨어졌지만 다중칩패키지(Multi Chip Package)와 광전소자(이미지센서 등)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D-TV도 부분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ICT 수입도 6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휴대폰과 반도체, 컴퓨터와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2015년 ICT 수출 및 수지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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