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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이베이, 3분기 실적 '예상 상회'

2015-10-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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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이베이는 3분기 순이익이 5억3900만달러(주당 4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억7300만달러(주당 54센트)보다는 줄어든 것이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40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이 기간 매출 역시 2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5000만달러에서 감소하긴 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20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최근 아마존닷컴,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이베이는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칸의 압박에 못이겨 페이팔을 분사한다고 밝혀 이번 분기 실적이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됐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이 나온 것이다.
 
스티브 베인스타인 ITG인베스트먼트리서치 선임 전략가는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더욱 긍정적인 것은 향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베이는 올해 전체 조정 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1.72달러~1.77달러에서 1.80달러~1.82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는 전문가들 예상치인 1.78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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