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혜진

코스피, 이벤트 앞둔 경계심리 확산…2000선 붕괴

2015-12-03 09:31

조회수 : 2,60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코스피가 2거래일째 하락하며 2000선을 이탈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 심리가 증시 전반에 확산된 영향이다.
 
3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86포인트(0.79%) 내린 1993.40을 지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힘을 싣는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89%, 1.1% 내렸고, 나스닥 지수도 0.64%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과 함께 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를 기다리는 관망세도 증시 전반에 팽배하다. 이에 따라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내내 하락세를 유지하며 시간이 갈 수록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9억원, 3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8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628억원 매도 우위다.
 
주요 업종 지수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6%), 보험(-1.49%), 음식료(-1.35%), 화학(-1.22%), 건설(-1.21%), 섬유의복(-1.01%) 순으로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0.21%), 의약품(0.06%) 업종은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POSCO(005490), 삼성화재(000810)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NAVER(035420)도 1%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은 약보합권이다.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5포인트(0.42%) 내린 687.4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 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0포인트(0.23%) 오른 116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 이혜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