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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영

코스피, 美증시 '따라쟁이'(?)..車·금융株↓

2009-08-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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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13개월만에 1600선을 돌파하며 급등했던 코스피지수가 25일 약세 출발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숨고르기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에도 차익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1포인트(0.43%) 내린 1605.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날 새벽  미 증시가 급등 부담속에 은행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차익실현 매물로 나흘간의 상승세를 접고 혼조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시각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조정을 이용해 1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1.68%)이 가장 많이 하락하고 있고, 의약품(-1.2%)은행(-1.45%)금융(-1.12%)업종 등이 내리고 있다.
 
금융주와 IT가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 건설(1.5%)과 철강업종(0.38%)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움직임은 일제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005930)(0.00%)는 가격변동없이 제자리걸음중이지만 최근 랠리의 주역으로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이어오던 현대차(005380)는 1.4% 반락하고 있다.
 
LG전자(066570)(-1.02%) 신한지주(055550)(-1.18%) KB금융(105560)(-2.68%) 등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 위주로 차익매물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증시가 쉰 만큼 우리증시도 자연스런 조정이 예상되나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의 보합세, 전일 연중 최고치 경신 등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상승 추세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어제 많이 오르고 미국 증시도 조정을 보인 만큼 국내증시도 쉬어갈 것"이라며 "그러나 가격 조정이 심하기 보다는 장중 출렁이는 기간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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