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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LG이노텍, 지난해 4분기 영업익 급락…車 전장부품만 선전

2016-01-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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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LG이노텍이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에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대부분 사업부문의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차량 전장부품 사업만 유일하게 성장했다.
 
LG이노텍(011070)은 25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 5909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22.3% 줄어들었다.
 
차량 전장부품 부문은 전년 동기에 비해 25% 증가한 매출액 1805억원을 기록했다. 조향·제동 모터, 차량용 카메라 등의 국내 및 북미시장 신모델 공급을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4분기 중화권 시장 매출 확대와 1200만 이상 고화소 모델 및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모듈의 판매가 확대됐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 감소한 831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외형 축소와 더불어 동사의 카메라모듈 수익성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판소재사업은 한계사업인 리드 프레임(Lead Frame) 사업 철수 및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액 35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LED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78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의 고객 및 제품 다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 발굴과 육성 등 미래 준비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부품 수요가 감소했고 글로벌 경쟁이 한층 심화됐다”며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차량 전장부품 등 신성장 동력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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