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종호

잠자고 있는 휴면 금융 재산 1조8000억원

휴면보험금 7667억원으로 가장 많아

2016-02-08 14:27

조회수 : 3,47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고객이 잊고 찾지 않아 금융사에 잠들어 있는 국내 ‘휴면 금융재산’ 규모가 1조8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휴면예금·휴면보험금·휴면성증권계좌·미수령 주식·배당금·휴면성 신탁을 합한 총액이 1조7840억원으로 집계됐다.
 
휴면 금융 재산 중 가장 많은 돈은 휴면보험금으로 7667억원이었으며 이는 1년 전인 6638억원보다 15.5% 늘어난 수치다. 6개월간 매매·입출금이 없거나 잔고통지가 반송된 휴면성증권계좌에 잠든 돈은 작년 말 기준으로 5268억원이었다.
 
휴면성 신탁은 2350억원, 휴면예금은 1천957억원으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모두 약 120억원씩 줄었다. 자신이 투자한 회사가 증자나 배당을 시행해 받게 된 주식이나 배당금을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주식·배당금도 지난해 말 기준 598억원으로 집계됐다.
 
 
민병두 의원. 사진/뉴시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 이종호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