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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株 거침없는 랠리

삼성SDI, 한달새 54% 폭등..상신이디피 보름동안 85%↑

2009-09-07 17:33

조회수 : 2,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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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2차전지업체들이 거침없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대형 자동차업체와 잇단 짝짓기로 2차전지업체들이 주식시장의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2차전지 테마주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앞다퉈 상향 조정하고 있다. 
 
◇ 대형주 폭등..중소형주 줄줄이 상한가
 
7일 LG화학(051910)은 전일보다 1만6000원(8.42%) 오른 20만6000원을 기록했고, 삼성SDI(006400)도 7500원(5%)이 오르며 15만7500원까지 급등했다.
 
LG화학(051910)은 20만원을 넘어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13조6000억원 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삼성SDI도 장중 16만원대에 올라서며 직전 고점(16만45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가총액은 이미 7조원을 넘어섰다.
 
넥스콘테크(038990)파워로직스(047310), 상신이디피(091580)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넥스콘테크는 전일보다 1460원(14.61%)이 올라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파워로직스도 1700원(14.99%)이 올라 1만3050원을 기록했고, 상신이디피도 890원(14.93%)이 오른 685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다 장막판 되밀려 1100원(8.63%) 올랐고, 엘앤에프(066970)도 1200원(2.6%) 오른 4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한달새 삼성SDI 50%·LG화학 35% 폭등
 
삼성SDI는 지난 6~7월 두 달동안 9만6000원~11만원 박스권을 유지하다 지난달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한달 남짓동안 54% 넘게 폭등했다. LG화학도 7월말 15만2000원에서 35%가량 수직 상승했다.
 
코스닥시장내 2차전지 테마주들의 상대적 기세는 이보다 더 거세다. 더 짧은 기간동안 더 큰 폭으로 주가가 랠리를 펼친 것. 
 
상신이디피는 보름새 85% 폭등했고, 파워로직스는 11일동안 52%, 넥스콘테크도 9일새 48% 급등했다. 
 
◇ 대형주 목표가 상향.."중소형주 단기급등 부담"
 
글로벌 선두업체들의 3분기 성적에 대한 기대가 커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해봄직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박재철.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자 보고서에서 "LG화학은 글로벌 자동차 전지시장 선두 사업자로 선점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자동차업체와 배터리업체의 짝짓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주가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0만원이던 목표가도 25만원으로 25%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은 같은 날 LG화학의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투자자들은 향후 유망한가, 주가가 싼가에 관심을 두는데, LG화학은 국내외 자동차 주요 메이커들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한데다 주가수익비율(PER)도 9배 수준으로 저평가 돼 있어 2차전지 수혜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그룹의 도움이 필요했던 시점을 지나 아몰레드(AMOLED)의 급속한 확산과 자동차용 전지 시장 진입 등 글로벌 2위 전지업체로서 이제는 '자체발광'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정근해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 부품주들은 단기급등으로 추격매수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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