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5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양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4512억과,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46% 늘어난 16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공정 트렌드는 삼불화질소(NF3) 수요량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노광장비 선폭 축소가 한계에 달했는데 업계는 이를 멀티패터닝으로 해결 중"이라며 "현재 패터닝을 두 번 하는 더블패터닝에서 향후에는 패터닝을 3회 이상하는 트리플과 쿼드러플 패터닝도 도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패터닝 횟수가 많아질수록 SK 머티리어얼즈가 생산하는 NF3의 수요량은 증가한다"며 "2019~2019년까지는 반도체 업황이 큰 호조세를 보이지 않아도 공정 트렌드 상 NF3 등의 사용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경쟁사들이 NF3 캐파를 늘려도 수요 증가가 이를 모두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