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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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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보아오포럼 기조연설 "아시아, 개척자·건축가·개혁가 역할해야"

2016-03-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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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는 성장을 중시하되 일자리·교육·환경 등에서 삶의 질을 제고해 지속가능한 아시아가 돼야 한다"며 "아시아 각국이 개척자, 건축가, 개혁가로서 역할을 다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24일 유일호 부총리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2016년 보아오 포럼 개막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유 부총리는 "아시아의 잠재력은 더욱 커지고 있지만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이나 정체냐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추구해야할 미래가치는 아시아의 'A'와 포용을 나타내는 'embrace'를 합쳐 'A-embrace'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 인공지능의 발달, 새로운 기후환경 체제 등장으로 신성장동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인 만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개척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창조경제와 친환경·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지식공유사업(KSP)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내 경제협력 강화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유일호 부총리는 "아시아의 부족한 인프라 갭을 메우기 위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주도적 역할 수행을 기대한다"며 "APEC에서 논의되고 있는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에 대한 회원국의 참여확대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역내 금융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구조개혁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성장잠재력을 증가시켜야 한다"며 "한국은 노동, 금융, 교육, 공공 4대 부문의 구조개혁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2016년 보아오 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중국 하이난을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개막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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